경기 종료 0.5초 전
레이 앨런 역전 3점포
100-99로 76ers 울려
디펜딩 NBA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41승9패)가 벼랑 끝에서 극적으로 살아나 연승행진을 ‘12’로 연장했다.
셀틱스는 3일 원정경기에서 필라델피아 76ers(23승24패)를 100-99로 어렵게 제쳤다. 경기 종료 7초 전 76ers 포워드 안드레 이과달라(22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에 점프슛을 얻어맞고 99-97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0.5초를 남겨두고 레이 앨런(23점)이 3점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마지막 4쿼터 내내 앞섰던 76ers는 막판 앨런의 3점포 두 방에 울었다. 35초를 남겨두고 앨런에 3점포를 내줘 97-97 동점을 허용한 뒤로는 이과달라가 페이드어웨이 점프슛으로 받아치며 다시 상대를 코너로 몰아넣었지만 결국 KO당한 것은 76ers였다. 마지막 반격에 나선 셀틱스는 ‘스윙맨’ 폴 피어스(29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3점슛 라인 한 중간에서 슛을 쏘는 척 하다가 베이스라인 코너에서 발을 모으고 있던 앨런에 패스를 던졌고 NBA 최고 명사수 중에 한 명인 앨런이 어김없이 비수를 꽂았다.
한편 케빈 맥해일 감독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17승30패)는 이날 원정경기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19승30패)를 116-111로 제치고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미네소타는 가드 랜디 포이(19점)부터 UCLA 출신 루키 포워드 케빈 러브(15점 11리바운드)까지 7명이 고루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고 인디애나는 졌지만 LA 클리퍼스 감독의 아들인 마이크 던리비 주니어(20점)가 슬슬 달아오르고 있다.
뉴저지 네츠(22승27패)는 홈코트에서 빈스 카터의 ‘트리플더블’(15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 활약에 힘입어 밀워키 벅스(24승28패)를 99-85로 눌렀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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