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더 이상 못 뛰게된 엘튼 브랜드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클리퍼스 버리고 떠난 브랜드
어깨 다쳐 29경기 만에 시즌 끝
LA 클리퍼스가 운이 좋을 때도 있다. 클리퍼스를 ‘배신’(?)하고 필라델피아 76ers로 떠난 파워포워드 엘튼 브랜드가 새 팀에서 실망만 안겨주던 끝에 어깨부상으로 시즌을 접었다.
클리퍼스는 지난 오프시즌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프리에이전트로 풀린 간판스타 브랜드가 구두계약에 합의한 뒤 돌연 5년간 8,000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필라델피아로 떠나버린 에피소드로 집안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그 당시에는 상당히 기분이 나빴지만 이제 와서 보니 천만다행이었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지난 시즌에도 9경기에밖에 뛰지 못했던 브랜드는 예전의 모습이 아니었고 새 팀의 페이스가 빠른 오펜스에 제대로 적응하지도 못하던 끝에 작년 12월17일 경기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친 결과 29경기 만에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브랜드는 2주 전에 돌아와 다시 뛰어보려고 애를 썼지만 6경기 만에 수술을 받아야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였다.
포스트플레이어인 브랜드는 자신의 스타일과 전혀 맞지 않는 ‘러닝팀’ 76ers에서의 첫 해 게임당 13.8득점에 8.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