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블랜드 가드 모 윌리엄스 결국 올스타 명단에 이름 올려
‘킹’의 입김이 세다. 르브론 제임스가 강력하게 주장하고 나서니까 결국에는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의 동료 포인트가드 모 윌리엄스가 올스타로 뽑혔다.
제임스는 올 시즌 새로 팀메이트가 된 윌리엄스가 꽤나 마음에 드는 듯 오래 전부터‘캠페인’을 해왔다.“최소한 동부컨퍼런스에서는‘탑2~3’포인트가드”라며“그는 당연히 NBA 올스타게임에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팬 투표로는 어림도 없고 지난해 우승팀 감독 자격으로 올해 동부 올스타 팀을 맡은 글렌 ‘닥’ 리버스 보스턴 셀틱스 감독의 의견도 달랐다. 리버스 감독은 동부 올스타 후보선수로도 윌리엄스를 뽑아주지 않았다.
올랜도 매직 가드 자미어 넬슨이 어깨부상으로 불참하게 된 뒤로는 NBA 커미셔너가 그를 외면했다. 커미셔너 권한으로 3점슛 128개와 자유투 성공률 94.3%로 2개 부문에서 2위(9일까지)를 달리고 있는 셀틱스 명사수 레이 앨런을 교체 선수로 지명한 것.
캐발리어스는 이 결정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토로했고 결국 다음 기회가 오자 윌리엄스가 부름을 받게 된 것이다. 제임스가 “NBA가 우리를 우습게 본다. 리그에서 올스타가 한 명밖에 없는 ‘탑5’ 팀은 우리밖에 없다”고 화를 내고 구단주까지 발끈했던 효과가 있었다. 토론토 랩터스 파워포워드 크리스 바쉬마저 무릎통증으로 오는 주말 올스타게임을 건너뛰게 되자 NBA는 10일 그 자리를 윌리엄스에게 내줬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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