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포인트가드 대런 윌리엄스가 레이커스 수비수 2명(왼쪽 조단 파마, 오른쪽 라마 오돔)이 자신에게 몰리자 노마크 찬스가 된 동료에 공을 넘기고 있다.
8연승 실패로 전반기 마감
LA 레이커스(42승10패)가 기분 좋게 8연승으로 전반기를 마치는데 실패했다. NBA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에서 연승행진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레이커스는 11일 원정경기에서 포인트가드 대런 윌리엄스가 31점에 11어시스트로 맹활약한 유타 재즈(30승23패)에 109-113으로 패했다. 주전 포워드 카를로스 부저(무릎)와 안드레이 ‘AK-47’ 키릴렌코(발목)가 둘 다 부상으로 빠진 팀을 얕보았다가 큰 코 다친 셈이다.
전반 내내 뒤진 레이커스는 2쿼터 종료 2분28초 전에 역전, 63-61로 한 골 앞서 해프타임에 들어갔다. 그러나 3쿼터에 85-87로 재역전을 허용했고 4쿼터 중반 92-101까지 처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전날 최연소 2만3,000점 돌파의 주인공이 된 코비 브라이언트가 경기 종료 1분37초 전 3점슛을 터뜨리며 스코어를 105-104로 다시 뒤집어 극적 역전승을 끄집어내는 듯 했다. 재즈가 폴 밀샙(10점 8리바운드)의 3점 플레이로 받아친 후에도 코비가 스틸에 이은 레이업으로 107-107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코비의 37점(4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모자랐다. 재즈 센터 메멧 오쿨(22점 8리바운드)이 3점포로 찬물을 끼얹어 레이커스는 초라한 신세가 되고 말았다.
데릭 피셔(13점 1어시스트)의 자유투 2개로 두 점을 만회한 레이커스는 피셔의 마지막 3점슛 두 개가 빗나가며 시즌 패수가 두 자리 수도 늘었다.
레이커스 포워드 라마 오돔의 19점 19리바운드 퍼포먼스는 헛수고였고, 파우 가솔은 16점을 올렸지만 리바운드가 고작 3개로 다소 부진했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