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트레이드 데드라인 앞두고 트레이드설 무성
코비 브라이언트와 샤킬 오닐이 레이커스에서 다시 ‘원투 펀치’를 이루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Shaq & Kobe Reunited?’
지난 2004년 시즌 후 LA 레이커스에서 마이애미 히트로 전격 트레이드 됐던 ‘공룡센터’ 샤킬 오닐(37·피닉스 선스)이 다시 LA로 트레이드 될 것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다. 더군다나 레이커스의 ‘떠오르는 센터’ 앤드루 바이넘(21)이 지난달 31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무릎부상을 당해 약 12주간 결장하게 됨으로써 레이커스는 골밑 강화가 급하게 된 처지라 이 같은 트레이드설이 나돌고 있는 것.
ESPN의 NBA 인사이더이자 칼럼리스트인 채드 포드는 최근 웹사이트를 통해 경제위기로 인한 금전적인 이유로 피닉스 선스가 포워드 아마레 스터드마이어를 비롯, 샤킬 오닐을 트레이드 할 것으로 보인다고 사설했다. 포드는 선스가 샤킬을 트레이드 할 대상으로 레이커스를 지목하고 있으며 그 대가로 레이커스의 라마 오돔, 크리스 밈, DJ 엠벵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사설했다.
필 잭슨 레이커스 감독도 최근 LA 데일리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샤킬이 우리 팀에 다시 돌아오는 것은 언제든지 가능성이 있다”라며 “마치(80년대 보스턴 셀틱스 센터) 로버트 패리쉬가 40세 때 (내가 코치하던) 시카고 불스에서 뛰었던 것과 같지 않겠느냐”라고 설명했다.
15일 열린 NBA 올스타전에서 보여준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의 공동 MVP수상도 이런 설에 무게를 실어주며 16일 LA지역 언론 및 스포츠 라디오방송의 주 토픽이 되고는 했다. 특히 이날 보여줬던 오닐-브라이언트 콤비 플레이는 2000년대 초반 레이커스 3연패를 이끌어냈던 궁합 플레이와 흡사해 팬들로부터 ‘재결합을 위한 헐리웃 작품이 아니냐’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NBA 최고 전적으로 강력한 우승후보인 레이커스가 현재 최고조로 달해있는 팀 분위기를 해칠 수 있는 모험까지 감행할지는 미지수이다. 더군다나 오닐은 올해 37세로 이미 전성기가 지나 최고의 체력이 요구되는 NBA 포스트 시즌에서 오닐의 전성기 때 활약을 기대하기는 무리수로 평가된다. 또한 레이커스는 최근 맹활약을 펼치며 바이넘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우고 있는 포워드 오돔까지 내주어가며 무리하게 오닐을 영입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종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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