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란 드라기치(왼쪽) 등 선스 선수들은 감독이 테리 포터에서 알빈 젠추리(오른쪽)로 바뀌며 웃음을 되찾았다.
클리퍼스는 그 바람에 40점차 KO패 수모
LA 클리퍼스(13승41패)는 운도 없다. 때마침 감독이 바뀌어 신바람 난 상대를 만나 40점차 대패의 봉변을 당했다.
클리퍼스는 17일 피닉스에서 알빈 젠추리 피닉스 선스(29승23패) 신임감독의 데뷔전 승리 제물이 되고 말았다. 고삐를 풀어주자 신이 난 선스에 무려 140점을 두들겨 맞고 만신창이가 됐다. 파이널 스코어는 140-100.
테리 포터 전 감독의 세트 플레이 오펜스에 숨통이 막혔던 선스 선수들은 모처럼 마음껏 뛰며 첫 2쿼터 연속 40점 이상으로 폭발했다. 2쿼터가 시작된 지 2분 만에 50점을 돌파했고 해프타임에 81점을 쏟아내며 32점차로 달아나는 등 감독교체에 대한 구단의 결정이 옳았음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3쿼터를 끝으로 스코어가 118-72로 벌어진 싱거운 경기였다. 모처럼 ‘브라질 특급’으로 불리는 그 스피드를 마음껏 활용하게 된 ‘올해의 식스맨’ 출신 가드 레안드로 바르보사가 24점(7리바운드 5어시스트)으로 선스의 승리에 앞장섰다.
클리퍼스는 루키 에릭 고든이 24점으로 분전했지만 파워포워드 잭 랜돌프(4점)가 첫 쿼터에 상대 포워드 루이스 아먼슨(13점 8리바운드)에 주먹을 휘두른 죄로 퇴장당한 타격이 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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