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 센터 프란시스코 엘슨(오른쪽)이 상대의 덩크슛을 막으려다 캐발리어스 루키 J.J. 힉슨의 얼굴을 때리고 있다.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48승12패)가 플레이오프 1회전 ‘예고편’에서 가볍게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달렸다.
동부 컨퍼런스 선두 캐발리어스는 4일 홈코트에서 8위 밀워키 벅스(29승35패)를 91-73으로 완파했다. 둘은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
캐발리어스는 간판 르브론 제임스가 23점에 8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고, 주포 마이클 레드(무릎부상으로 시즌 마감)와 센터 앤드루 보것(허리부상으로 8주 결장 진단) 등 주전 선수들이 줄줄이 빠진 벅스는 리처드 제퍼슨이 29점으로 분전했지만 파란을 일으키진 못했다.
캐발리어스는 이날 노장 프리에이전트 포워드 조 스미스와도 계약하며 우승을 위한 마지막 정비를 마쳤다.
디펜딩 NBA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48승14패)도 이날 적지에서 뉴저지 네츠(27승34패)를 111-115로 꺾고 선두 캐발리어스와의 1게임차 간격을 유지했다. 셀틱스는 폴 피어스가 경기 종료 20.9초 전 17피트짜리 결승포를 포함, 31점을 올리며 팀을 연패 위기에서 구해냈다.
드웨인 웨이드와 샤킬 오닐의 대결로 관심을 끈 경기에서는 135-129 난타전 끝에 웨이드의 마이애미 히트(32승28패)가 오닐의 피닉스 선스(34승27패)를 눌렀다. 이틀 전 제임스와 40점 이상씩 치고받은 끝에 아깝게 패했던 웨이드는 이날 또 35점 16리바운드로 폭발했다. 선스는 오닐이 22점에 8리바운드를 기록한데다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시가 29점에 10어시스트를 거들었지만 히트의 3점포 다콴 쿡(27점)까지 여섯 번이나 터지는 바람에 쓴잔을 들이켰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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