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동부 컨퍼런스 우승후보들이 격돌한 주말 빅매치업에서 올랜도 매직이 적지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86-79로 물리쳤다.
매직(46승16패)은 8일 보스턴 원정경기에서 ‘수퍼맨’ 드와이트 하워드가 18점 15리바운드 5블락을 기록하고 히도 터클루가 16점, 라샤드 루이스가 15점을 보탠 데 힘입어 난적 셀틱스(49승15패)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하워드는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던 프리드로 6개를 모두 집어넣는 집중력으로 진짜 ‘수퍼맨’ 역할을 해냈다. 반면 셀틱스는 주전 포워드 케빈 가넷과 포인트가드 라잔 론도가 결장한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올스타 가드 레이 알렌이 32점 9리바운드로 분전하고 폴 피어스가 16점 8리바운드를 보탰으나 다른 스타팅 멤버들이 가넷과 론도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한편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유타 재즈는 토론토 랩터스에 109-101로 승리를 거두고 11연승을 이어갔다. 재즈는 NBA 최고 포인트가드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는 데론 윌리엄스가 25점 9어시스트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고 식스맨으로 나온 ‘AK-47’ 안드레이 키를렌코가 18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서부 컨퍼런스 2위를 달리고 있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30점 9어시스트를 기록한 포인트 가드 토니 파커의 활약으로 피닉스 선스를 103-98로 물리쳤고 뉴저지 네츠는 뉴욕 닉스에 106-10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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