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브릭스 포워드 브랜든 배스(32번)가 레이커스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의 수비에 막혀 공을 놓치고 있다.
“텍사스는 없다.”
적지에서 휴스턴 로케츠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연파한 LA 레이커스(53승13패)가 안방으로 따라온 달라스 매브릭스(40승27패)의 추격도 뿌리치고 3연승을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15일 홈경기에서 매브릭스에 107-100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야투 13개 중 12개를 성공시킨 센터 파우 가솔(25점 8리바운드 3블락샷)의 ‘높이’를 앞세워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가다 후반 상대 식스맨 제이슨 테리(29점)의 3점포가 펑펑 터지는 바람에 진땀을 뺐다. 3쿼터 종료 1분45초 전 85-75로 앞섰던 레이커스는 테리에 후반에만 3점포 7방을 얻어맞고 4쿼터가 시작된 지 3분50초 만에 89-95로 뒤집혔다. 5분35초 동안 4-20의 뭇매를 맞고 다리가 휘청한 셈이다.
하지만 ‘도사’ 명성의 필 잭슨 레이커스 감독은 바로 이때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상대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 다급한 모습을 보이기는커녕 “너희쯤은 우리 후보 선수들에게 맡겨도 충분하다”는 듯 후보 선수들로 맞섰고 그 작전이 멋지게 맞아떨어졌다.
레이커스는 이때부터 12-1로 몰아쳐 상대의 의지를 꺾었다. 레이커스 백업 포워드 트레버 아리자는 이날 커리어 최다 26점의 기염을 토했다.
한편 동부의 강호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53승13패)도 이날 홈코트에서 뉴욕 닉스(28승38패)를 98-93으로 꺾고 레이커스와 발을 맞췄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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