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 1’ 루이빌의 얼 클라크가 덩크슛을 터뜨리고 있다.
빅이스트 3형제 모두 1번 시드
NCAA 토너먼트 대진표 확정
‘3월의 광란’(March Madness)으로 불리는 미 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 올해는 한 컨퍼런스에서만 1번 시드가 셋이나 나온 시드 배정부터 “미쳤다”.
15일 발표된 올해 ‘64강+1’ NCAA 토너먼트 대진표는 빅-10 컨퍼런스의 루이빌(미드웨스트 리전), 코네티컷(웨스트), 피츠버그(이스트)와 ACC의 노스캐롤라이나(사우스)가 4개 리전의 탑시드를 받은 것이 화제다. 한 컨퍼런스에서 탑시드가 셋이나 나온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빅이스트’는 패트릭 유잉과 잔 탐슨을 배출한 조지타운의 컨퍼런스이기도 하다. 1985년 조지타운을 꺾고 우승한 NCAA 토너먼트 역사상 최대의 이변도 빅이스트의 빌라노바가 연출했다. 지난주 시라큐스 대 코네티컷 6차 연장 명승부도 빅이스트에서 나왔고, 1985년 역사상 처음으로 ‘파이널4’에 세 팀을 보낸 컨퍼런스도 빅이스트였다는 점에서 ‘상징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
릭 퍼티노 감독의 루이빌(28승5패)이 전체 1번 시드로 17일 앨라배마 스테이트 대 모어헤드 스테이트 오프닝 경기의 승자와 1회전을 치른다. 본격적인 64강 토너먼트는 19일에 시작된다.
‘파이널4’는 오는 4월 4일과 6일 디트로이트 포드필드에서 벌어진다. 지난해에는 4개 1번 시드가 모두 4강에 올랐지만 올해는 ‘3월의 광란’에 걸맞는 이변의 드라마가 연발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스트 리전 6번 시드인 UCLA(25승8패)의 1회전 상대는 11번 시드 버지니아 커먼웰스며, 팩-10 컨퍼런스 우승으로 ‘빅 댄스’ 티켓을 따낸 USC(21승12패)는 미드웨스트 리전 10번 시드로 7번 보스턴 칼리지와 격돌한다.
한편 전통의 강호 인디애나와 켄터키가 둘 다 못 나오게 된 것은 1979년 이후 처음이며, 26승6패 세인트 매리스, 펜 스테이트, 샌디에고 스테이트 등은 화려한 전적에도 불구 초대받지 못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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