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NCAA 토너먼트 결승
2009 미 대학농구 챔프는 노스캐롤라이나(UNC·33승4패)와 미시간 스테이트(MSU·31승6패)의 대결로 결판나게 됐다. UNC가 우승후보 0순위지만 MSU가 홈코트 이점을 안고 있어 승부를 점치기 어려운 결승 매치업이다.
2년 연속 ‘파이널 4’ 무대에 오른 ‘전통의 강호’ 노스캐롤라이나는 4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포드필드에서 벌어진 ‘3월의 광란’(March Madness) 64강 NCAA 토너먼트 4강전에서 빌라노바를 83-69로 가볍게 제쳤다. 타이 로슨(22점 8어시스트), 웨인 엘링턴(20점 9리바운드), 타일러 핸스브로(18점 11리바운드)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곧 NBA에서 뽐낼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반면 빌라노바는 가드 스카티 레놀즈가 17점, 포워드 단테 커닝햄이 12점으로 분전했지만 2경기 연속 1번 시드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빅이스트 컨퍼런스의 라이벌인 동부 리전 탑시드 피츠버그는 8강전에서 이변의 제물로 만들었지만 남부 1번 UNC는 전혀 위협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UNC는 ‘농구황제’ 마이클 조단을 앞세워 우승했던 1982년 이후 처음으로 전국랭킹 1위로 시작한 시즌을 1위로 끝내길 바라고 있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홈코트 이점을 안고 싸운 MSU가 서부 탑시드 코네티컷을 82-73으로 제치고 결승무대에 선착했다. 디트로이트 포드필드가 NCAA 토너먼트 4강전과 결승 무대로 선정된 해에 마침 ‘파이널 4’에 오른 보람이 있었다.
우세가 예상됐던 코네티컷은 MSU의 케일린 루카스(21점)와 레이마 모건(18점)에 뚫려 탈락했다.
‘언더독’(Underdog) MSU가 과연 작년 12월3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정규시즌 초반 대결에서 당한 63-98 KO패를 설욕하고 ‘운명의 팀’(Team of Destiny)으로 떠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직 잔슨의 모교인 MSU의 결승 진출은 두 번째로 우승한 2000년에 이어 사상 3번째다.
MSU 가드 케일린 루카스와 치어리더가 환호하고 있다.
UNC의 타이 로슨(가운데)이 빌라노바 셰인 클라크(아래)와 드웨인 앤더슨의 수비를 뚫고 슛을 쏘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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