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데릭 피셔가 재즈 드론 윌리엄스를 제치고 돌진하고 있다.
19일 PO 1회전서 격돌
LA 레이커스가 유타 재즈를 125-112로 누르고 정규시즌을 65승17패로 마감했다. 또 이날 재즈를 꺾음으로써 오는 19일 시작되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상대도 재즈로 확정됐다.
14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2008-09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이미 서부컨퍼런스 탑시드가 확정된 레이커스는 선수 전원을 풀 가동하며 시즌 최고인 39개의 어시스트를 합작하는 팀 플레이로 재즈를 13점차로 눌렀다. 앤드루 바이넘이 22점을 뽑아내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최고의 모습을 보였고 파우 가솔이 20점, 코비 브라이언트와 라마 오돔이 나란히 16점을 보탰다. 드론 윌리엄스가 25점과 13어시스트로 맹활약한 재즈(48승34패)는 이날 레이커스에 승리할 경우 서부컨퍼런스 순위가 6위 또는 7위로 올라서 레이커스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만나는 것을 피할 수 있었으나 전반을 1점차(56-55)로 뒤진 채 마친 뒤 후반 들어 계속 끌려간 끝에 13점차로 무릎을 꿇어 오는 19일부터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레이커스와 다시 격돌하게 됐다. 레이커스와 재즈는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서부 준결승에서 맞붙어 레이커스가 4승2패로 승리했었다.
한편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65승을 기록, 지난 1971-72년 팀(69승)과 1990-2000년팀(67승)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승리를 기록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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