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인근 엘킨스 파크에 대한 검도회 소속의 정통검도를 전수하게 될 검도관이 문을 열었다.처치 라인과 올드 요크 로드가 만나는 곳에 새롭게 문을 연 US용검관(관장 김유택 36)은 지난 16일 저녁 7시 약 50여 명의 하객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필라델피아 와 인근 지역에 검도를 통한 체력단련과 인격향상을 목표로 내세웠다.
김유택 관장은 개관식에서 검도를 통해 자아를 성취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검도가 지향하는 것이라며 검을 통한 자아를 수련하고 실현시키는 것이 검도라고 정의했다.김관장은 필라델피아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한인들의 검도에 대한 열의가 높다며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고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검도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유택 관장은 대한민국 검도의 정통성을 이어나가는 대한 재미 검도회 소속으로 중학교 때부터 검도를 시작한 20년의 검력을 지닌 공인 4단의 실력파다.한국 스포츠의 메카인 용인대학에서 검도를 전공했고 한국 평택에서 같은 이름인 용검관을 운영하기도 했다.부모님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온 후 해리스버그 지역에서 생활하던 중 평소의 꿈이었던 검도관을 개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용검관은 월, 수, 목요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수업이 있으며 화요일과 금요일에는 오프닝 클래스로 누구나 와서 연습을 할 수 있다.
한편 필라델피아 지역에 처음으로 재미 대한검도회 소속의 용검관이 문을 열게 되어 필라델피이 지역 검도인들의 전미주체전 참가의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필라델피아 검도대표단은 지난 14회 샌프란시스코 체전 때 재미 대한검도회 소속이 아니라는 이유로 체전의 참가가 거부되어 참가선수들에게 큰 상처를 남기기도 했다.김 관장은 이번 체전 선발전에는 누구나 다 참가하여 실력이 있는 사람이 소속과 상관없이 대표선수로 뽑힐 것이며 용검관이 재미 대한 검도회에서 인준을 받은 곳이기 때문에 체전참가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문의215-237-8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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