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매직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가 NBA 동부 컨퍼런스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고 기뻐하고 있다.
캐발리어스는 동부결승 6차전서
90-103으로 완패 2승4패로 탈락
LA 레이커스의 결승전 상대는 올랜도 매직으로 결정됐다.
20일 올랜도 앰웨이센터에서 벌어진 NBA 동부 컨퍼런스 결승 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3번 시드 매직이 103-90 완승, 그 모두들 그리던 작년 MVP 코비 브라이언트(레이커스) 대 올해 MVP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의 결승대결은 무산됐다.
그 대신 매직의 ‘수퍼맨’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가 레이커스와의 충돌코스에 올라섰다. 레이커스는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캐발리어스를 두 번 다 꺾었던 반면 매직에는 두 번 다 패했다는 점이 불안하다. 레이커스는 작년 12월 올랜도에서 코비가 41점을 올리고도 103-106으로 패했고, 한 달 후 LA에서도 하워드에 25점에 20리바운드를 두들겨 맞고 103-109로 졌다.
하지만 필 잭슨 레이커스 감독은 “캐발리어스 대신 매직이 올라와 다른 것은 원정 회수가 한 번으로 줄어든 것밖에 없다”고 말했다. 탑시드였던 캐발리어스가 탈락, 상위 시드로서 2-3-2 시리즈의 중간 3경기를 치르러 한 번만 적지에 갔다 오면 된다는 뜻이다.
두 팀이 2008~09 시즌의 패권을 다투는 ‘NBA 파이널스’(7전4선승제)는 4일 레이커스의 안방인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1차전의 막을 올린다.
한편 매직은 6차전에서 하워드가 40점으로 폭발한 가운데 외곽에서 3점포 12방을 펑펑 터뜨리며 ‘킹 제임스’(25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울렸다.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의 타이틀 방어 꿈을 깬 후 탑시드 캐발리어스마저 4승2패로 꺾은 매직은 필 잭슨 레이커스 감독의 통산 10번째 우승을 막고 구단사상 첫 정상의 감격을 안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다.
반면 ‘전통의 강호’ 레이커스는 이번이 통산 30번째 결승 시리즈 출전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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