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레이크 그리핀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번 지명
▲스테픈 커리(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하심 타비트, 블레이크 그리핀, 릭키 루비오 등 25일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된 선수들이 데이빗 스턴 NBA 커미셔너(가운데)와 함께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종합 1번으로 LA 클리퍼스에 지명된 블레이크 그리핀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레이커스는 300만달러 받고 29번 지명권 뉴욕 닉스에 팔아
USC 드로잔 9번 토론토·UCLA 할러데이 17번 필라델피아 지명
2009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종합 1번 지명권을 쥐고 있던 LA 클리퍼스가 예상대로 6피트10인치 신장의 오클라호마 파워포워드 블레이크 그리핀을 선택했다.
샤킬 오닐과 빈스 카터가 짐을 꾸린 블락버스터 트레이드가 펑펑 터지며 시작된 25일 드래프트에서 클리퍼스는 올해 단연 최고 대어로 꼽히던 선수의 이름을 불렀다. 그리핀은 지난 시즌 게임당 22.7득점에 14.4리바운드를 기록한 ‘더블더블 머신’으로 2008~09 미 대학농구 ‘올해의 선수’로 뽑힌 수퍼스타 재목이다.
클리퍼스는 지난 5월20일 전체 1번 지명권에 추첨되는 순간부터 그리핀을 뽑겠다고 선언했다.
2순위의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고민 끝에 7피트3인치 장신센터 하심 타비트(코네티컷)을 뽑았다. 실력은 스페인 출신 포인트가드 릭키 루비오와 멤피스 가드 타이릭 에븐스가 높게 평가됐지만 “키는 가르칠 수 없는 것”.
대학에서 1년만 뛴 에븐스는 애리조나 스테이트 가드 제임스 하든(오클라호마 썬더)에 이어 4번으로 새크라멘토 킹스에 지명됐고, 그 동안 유럽리그에서 뛰어 미국무대 적응이 관건인 루비오는 5번으로 밀려 시라큐스 포인트가드 자니 플린(6번 지명)과 함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신인 선수에 줄 자리가 없는 LA 레이커스는 29번째 지명권을 뉴욕 닉스에 팔았다. 현금 300만달러에 내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얹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가주 대학 선수 중에는 USC의 드마 드로잔이 9번째로 토론토 랩터스에 의해 가장 먼저 뽑혔다. 1년 만에 UCLA를 떠난 포인트가드 즈루 할러데이는 17번으로 필라델피아 76ers, 대런 콜리슨은 21번째로 뉴올리언스 호네츠에 지명됐다. USC 파워포워드 타즈 깁슨은 27번째로 시카고 불스가 뽑아갔다.
한편 ‘공룡센터’ 샤킬 오닐은 전날 밤 피닉스 선스에서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로 트레이드 돼 코비 브라이언트(레이커스)와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히트)에 이어 이번에는 르브론 제임스와 손을 잡고 다시 한 번 NBA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선스는 캐발리어스로부터 센터 벤 월래스와 가드 사샤 파블로비치에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지명권이 없었던 준우승 팀 올랜도 매직은 이날 뉴저지 네츠와 트레이드에 합의하며 더욱 강해졌다. 가드 코트니 리와 레이퍼 올스턴, 백업 센터 토니 바티를 주고 수퍼스타급 빈스 카터를 영입한 것. 네츠에게는 연봉부담을 줄이는데 목적을 둔 트레이드였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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