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두마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구단사장의 마음이 변했다. 시즌이 끝난 직후에는 초년생 감독 마이클 커리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지만 NBA 프리에이전트 시장이 문을 열기 직전 마음이 변해 결국에는 그에게 핑크슬립을 줬다.
두마스 구단사장은 30일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커리 감독의 해임을 발표했다. 커리 감독이 컨트롤을 잃은 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는 소문이 자꾸 퍼져 계획대로 프리에이전트(FA) 스타를 잡는데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했던 것으로 보인다.
피스톤스는 7년 만에 처음으로 동부 컨퍼런스 결승 진출에 실패한 충격에 FA 시장에 나가 돈주머니를 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두마스 구단사장은 찬시 빌럽스(덴버 너기츠)를 앨런 아이버슨과 맞바꾼 트레이드가 무조건 ‘실패작’이 아니었음을 보여주기 위해 아이버슨의 계약이 만기되면서 생긴 돈으로 꼭 다른 수퍼스타를 잡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예를 들어 빌럽스-아이버슨 트레이드가 없었다면 히도 터콜루(올랜도 매직) 또는 벤 고든(시카고 불스)의 영입이 불가능했다는 점을 보여주면서 명분이 선다는 것.
한편 커리 감독은 NBA 사령탑에 오른 첫 해 39승43패로 기대에 못 미쳤고 리처드 해밀턴 등 영향력 있는 팀 선수들의 인심을 잃은 것이 치명적이었다. 디트로이프 프리-프레스 신문에 따르면 아이버슨 때문에 한때 벤치로 밀리기까지 했던 해밀턴은 시즌 막판 커리 감독과 말도 안 하는 사이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