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올스타게임때 샤킬 오닐과 함께 코트에서 춤을 추는 르브론 제임스(왼쪽).
대학선수에 덩크당한 제임스
촬영 테이프 압수로 구설수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의 수퍼스타 르브론 ‘킹’ 제임스가 픽업게임도중 대학선수에게 면전에서 덩크슛을 당한 뒤 그 장면을 찍은 비디오를 모두 압수해간 사실이 공개돼 또 다시 달갑지 않은 구설수에 휘말렸다.
CBS 스포츠닷컴에 따르면 제임스는 지난 6일 자신의 고향인 오하이오주 에크론에 있는 ‘르브론 제임스 스킬스 아카데미’에서 대학선수들과 픽업게임을 하는 도중 제이비어 2학년생 가드 조단 크로포드에게 엄청난 투핸드 덩크슛을 당했다고 한다. 현장에 있었던 한 고교생 선수는 “it was bad”라고 그 장면을 묘사했으며 유투브에서 화제가 되고도 남을 장면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그 장면이 펼쳐진 직후 캠프를 운영하는 나이키사 관계자는 제임스와 잠시 이야기를 나눈 뒤 현장에 있던 2명의 카메라맨들에게 다가가 덩크장면을 찍은 비디오들을 모두 압수해 갔다. 나이키사는 “픽업게임을 촬영하는 것은 규정위반이기 때문”이라고 밝혔으나 실제론 아마도 그 테이프가 공개될 경우 두고두고 망신살이 뻗칠 것을 우려한 제임스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풀이되고 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오히려 제임스에 대한 야유와 조소의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다. ‘킹 제임스’라는 별명도 창피한 일이 있을 때마다 독재자처럼 행동하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올랜도 매직과의 NBA 동부결승에서 패한 뒤 악수도 하지 않고 코트를 휑하니 빠져나간 것으로 인해 구설수에 올랐던 제임스로선 이미지에 또 다시 큰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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