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와 라마 오돔의 재계약 협상이 감정싸움으로 번지며 진통을 겪어온 끝에 결국 곪아 터지고 말았다. 평균연봉에는 마침내 합의한 시점에서 계약기간을 놓고 다시 한 번 머리를 맞부딪치게 되자 레이커스 구단주가 열을 받아 아예 그 오퍼를 철회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ESPN.com 보도에 따르면 레이커스는 800만달러, 오돔은 1,000만달러 이상을 고집해 온 끝에 전날 900만달러에서 합의점을 찾았다. 그러나 계약 기간에서 또 문제가 생겼다. 레이커스가 3년 계약서를 내밀자 오돔이 자신도 이제는 어린 선수가 아닌 29세 베테랑이라 최소한 4년은 보장받아야 한다며 사인을 거부한 것.
그러자 제리 버스 레이커스 구단주는 전날 LA 타임스가 그 가능성을 밝혔던 대로 3년간 2,700만달러 오퍼를 아예 취소해버렸다. ESPN에 따르면 레이커스는 오돔에 24~72시간 내 받아들이지 않으면 오퍼를 철회한다는식의 데드라인조차 주지 않았다.
잔 블랙 레이커스 대변인은 이에 대해 “일단 협상이 결렬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양측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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