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선스와의 계약이 만기되기만 기다리는 것으로 보였던 스타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쉬가 20일 2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내쉬의 에이전트인 빌 더피는 이날 두 차례 리그 MVP 경력이 빛나는 고객이 2,200만달러를 더 받는 조건으로 2011~2012년 시즌까지 선스에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35세 나이로 13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내쉬는 1,300만달러를 받은 다음 시즌으로 계약이 끝나는 상황이었다.
선스가 플레이오프에도 못 나간 신세로 추락, 내쉬는 그 계약이 끝나는 대로 다른 팀을 찾아 나설 것으로 보였다. 특히 뉴욕 닉스에서 자신의 전성기 때 감독이었던 마이크 댄토니와 다시 손을 잡을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내쉬는 지난 시즌 도중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은 알빈 젠추리 감독도 마음에 든다고 최근 밝혔던 결과 잔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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