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도시에 사는 친구가 우리동네에 사는 부자 동생의 집 이사와 정리를 도와 줄 겸 놀러 왔다. 내일이면 떠나는 날인데 하루 전날인 오늘 일이 터졌다. 더 이상은 동생의 아집과 물질 만능주의 행동과 거기서 나오는 무겁고 힘겨운 파워 그리고 어두운 그림자, 계속적으로 뿜어 나오는 그녀의 끝없는 이유 없는 거센 화를 정말 정말 봐 줄 수 없어, 늦은 밤 내게 전화를 하여 당장 공항에 가길 원했다. 일주일 머무는 동안 여러 번 떠나려고 했는데 참았다고 한다.
이미 나의 의견은 들어갈 틈이 없었기에 일단 호텔에 들어가 최선책을 찾으며 그녀들의 풀 스토리를 다시 풀어 놓는다. 나는 자매가 없이 혼자 자랐기에 친하게 지내는 자매가 있는 사람들을 보면 늘 부러웠는데 그렇지 만도 않은 사람도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하도 생소해서 그녀들은 한국말을 할 줄 모르는 영어권이라 그런가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다. 남편은 도움이 필요하냐고 호텔까지 와 주었다. 그리고 희랍어인 kenoo 에서 온 글자 그대로 비우다 또는 “명성을 바라지 않는다 는 의미를 생각하게 해 주었다. JESUS는 십자가에 달리시기까지 자신을 비우셨기에 물질 만능주의 자기위주 시대에 사는 우리는 자신만의 목표, 마음속 깊이 품고 있는 욕심, 이기적인 꿈과 욕망까지도 비워야 하겠다 싶다.
나만의 좁은 울타리 안에서 그리고 좁은 세계 속에서 팽팽히 둘러 싸여 있기에 이웃과 가족이 고통 속에 허우적대며 사랑의 손길이 필요로 함을 느낄 수도 볼 수도 없는 것이다. 내 경험으로 인하면 비우고 겸손하면 다 느낄 수 있고, 볼 수도 있고 더불어 주님의 세미한 음성까지도 들을 수 있다. 주님의 정원 안에서 마음껏 주님께서 푸른 초장에 뉘이시면 말없이 누워 새 힘이 생기도록 맘껏 쉴 것이며, 먹이시면 냠냠 주시는 대로 양 것 받아 먹고 잘 소화시킬 순전한 마음을 갖어 본다..
뒹굴뒹굴 TV 앞에서 비디오나 연속극을 보는 것이 유일한 낙이라고 생각하거나, 웰빙을 외치며 좋은 것 먹으러 다니느라 이웃에서 배고파 우는소리가 저 멀리 사라져 버리고, 기도 시간은 매일 지키지 않아도 매일 운동기구 앞에서 또는 골프를 치며 오만한 몸짓들로 운동에 하루를 건 침체된 삶에서 얼른 벗어나자.
그리고 나의 손길이 필요로 하는 곳에 센스 있고 찬스에 강한 모습으로 즉시 구석구석 채워가는 배려와, 크리스챤은 직장이 사역지임을 잘 알고 삶에서 멋진 그리스도인의 향기를
한껏 뿜어내야 겠다. 오늘 하루도 한껏 오픈 한다. Jesus, 부디 오셔서 인도해 주세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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