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면 날씨가 무더운 탓으로 땀을 많이 흘린다. 땀을 흘리게되면 땀과 함께 기운도 빠지게되어 기진 맥진하고 힘을 못쓴다. 또한 입맛조차 잃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면 어지럽게 된다. 이럴 때는 입맛을 돋구고 기운을 더해주는 삼계탕을 만들어 드셔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우리의 선조님 들께서는 초복, 중복, 말복 때 이열치열의 방법으로 여름을 이기는 특별한 음식(삼계탕)을 만들어 주위에 계시는 친척이나 이웃과 같이 드셨다.
삼계탕을 만들 때는 먼저 기운을 보 하는데 한약재료 중에서 으뜸인 황기를 끊인 물에 삶는다, 이것은 보기승양, 익위고표, 이수퇴종의 공효를 가지고 있어서 기운을 나게 하고 체표(피부)를 탄탄하게 하는 동시에 중추 신경계의 흥분과 강심장 작용을 하며 근의 긴장을 높여 전신의 대사를 촉진한다. 또한 피부 혈관을 확장하여 순환을 촉진하고 땀구멍의 기능을 조절하여 땀나는 것을 막아주고 소변을 시원스럽게 보도록 하여 부기도 빠지게 하는 좋은 약제이다. 삼계탕은 먼저 한국산 황기를 3-5냥 큰 냄비에 끓여서 황기는 건져내고 그물에 닭을 넣고 삶는다.
큰 닭 한 두 마리나 약 병아리 몇 마리를 내장을 꺼내고 찹쌀과 인삼, 대추, 밤, 마늘, 생강 등을 뱃속에 넣고 실로 꿰매어 압력솥이나 큰 냄비에 푹 고아야한다. 이때 들어가는 인삼은 대보원기 하고 뇌의 흥분성을 높여 소화흡수를 촉진하며 전신의 기능상태를 증강하고, 갈증을 멎게 하며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지능지수를 높여주며 황기와 함께 인체의 저항력을 길러준다. 또한 찹쌀은 비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원기를 도와주는 곡식인데 위산이 많은 분들은 간혹 먹으면 생목이 오른다. 그 외 대추, 밤, 마늘, 등은 보기, 보양하고, 생강은 위장을 따뜻하게 하고 구토를 멎게 하는 작용을 하는데 이것들을 같이 먹음으로 더위 때문에 몸이 나른하고 피로하며 식욕이 없고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이 해결된다.
이곳의 학생들 여름방학이 길어서 부모님이나 학생들 모두 지루하게 느끼게 된다.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가정에서 지내는 아이들과 부모님들 그리고 가까이 지내는 이웃이나 교회 교우들을 초청하여 여름철을 이기는 삼계탕을 만들어 몸을 보 하기도하고 가족이나 이웃에게 솜씨 자랑도하여 좋은 추억을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삼계탕은 주부들이나 남편들도 손쉽게 만들어 식구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고 잃었던 건강도 되찾을 수 있는 여름철의 좋은 한방 건강 음식이다.
산호세 엄한신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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