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 공부를 시작한 고등학교이레로 여러 오페라를 보러다녔다. 거의가 성악레슨을 받던 교수님이 출연하는 작품들이라 얼굴을 꼭 비춰야하는 정치적? 사교적? 출석체크의 목적이 강했다. 어떤 작품은 몇개의 사람의 해골을 무대장치로 달아놓는 약간은 유치한 무대도 있었다. 전체 오페라내용에 빠지기 보다는부르는 사람의 노래 가사나 호흡과 기술적인면에 치우쳐서 듣곤했다.
미국에 와서 살기 시작할 즈음….오페라 유령이라는 뮤지컬을 보게 되었다. 음향이며, 연기며, 노래며, 따지고 듣던 나의 모습은 이미 그 작품에 빠져있는 나로 변해있었다. 아직도 못 있는 감동의 작품이다.
이 작품의 작곡가인 Andrew Lloyd Webber는 이외에도Jesus Christ Superstar,Evita, Cats등 유명한 작품들을 만든 작곡가이다. Webber는 Sarah Brightman을 사랑하여 그녀목소리에 맞는 곡을 만들어 그녀를 무대에 세운다. 그 작품이 오페라의 유령이며 그후로 Sara는 유명한 가수로 지금도 활동을 한다. 사랑의 힘이 예술의 근본인가보다.
어떤사람은 좋은 옷에 아낌없는 돈을 쓰고, 어떤이는 좋은 가방에, 좋은 음식에, 좋은 차에 돈을쓴다. 각자가 서로를 사치라고 손가락질 하지만 나는 똑같다는 생각이든다. 자기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곳에 아낌없이 시간과 관심이 가기 마련이다.
물론 정도것이라는 테두리가 있겠지마…그런 의미로 어떤이는 뮤지컬이나 문화생활에 좋은 사치를 누리며 산다. 나의 원하는 삶이다. 하지만 언제나 뜻데로는 안된다. 그것이 인생인가? ㅎㅎㅎ
지금 San Francisco에서는 Wicked라는 뮤지컬을 공연하고 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보고싶다. 그 작품과 함께 좋은 추억으로 남기게 될 뮤지컬로 기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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