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본지에 부산중심가 여인숙에 불이 나 투숙객 6명이 소사하였다는 기사를 읽었다.
사건 내용인즉 여인숙은 당초는 일반 가정이었는데 주인인 건물을 개조해 여인숙 영업(불법)을 수십년간 해왔는에 화재 전까지는 관할 관공서는 이 일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 요는 공무원이 무엇을 했느냐다.
이러한 공무 나태로 귀중한 인명, 국가 예산 등이 얼마나 손실괴도 있을까.
이를 계기로 하여 나의 삶의 회고록 신앙과 교양편에 한구석 밝히기 운동이 새삼 새로워진다. 한구석 밝히기란 두가지 유래가 있다.
첫째, 한나라 때 사마천 사기에 위나라 국왕과 재나라 국왕이 만나 서로 자기나라 국보 자랑하는 대목이 나온다. 위왕은 자기나라에는 지름이 한치나 되는 보석이 10개나 있어 밤에 그 빛으로 12대의 수레 길을 환하게 밝힐 수 있다고 하면서 으시댔다. 재왕은 “우리나라에는 그런 보석은 없고 자신을 따르는 4명의 훌륭한 신하가 있어 그들로 하여금 나라 한구석씩 맡아 다스리게 하고 있는데 이들의 위덕이 천리에 워근 각처에서 조공을 바쳐오는가 하면 치안이 잘되며 길마닥에 떨어진 물건 하나 집어가는 사람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러니 이들 4명의 신하가 국보적 존재라고 아니할 수 있겠습니까.” 이에 위왕은 부끄러운 듯 자리를 뜨고 말았다.
두번째 유래는 약 1,200년여년 전 황무천황 때 왕은 ‘최 증’이라는 귀화 백제인을 시켜 불교를 개조하여 일본인에게 맡는 국민교육 지침서를 만들 것을 명령했다.
최 증은 연구 끝에 백제인들에게 전래되어온 사마천 사기 위왕전을 생각해내고 이를 천황에게 보고하고 그 본산 건물로 연력사(延歷寺)를 세워 천태종(天台宗)의 창시자가 되었다.
이 이야기는 1985년 봄 안양문일고등학교 설립자겸 교장인 김영실 선생이 서울 농협총회장으로 20여년 근무할 때 사귄 일본 동경농협중앙회장인 가또 갠조씨와 서울에서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끝에 일본이 제2차 대전 패전국으로 잿더미 위에서 미국을 능가할 만큼 세계제일의 경제 대국이 된 비결을 묻는 김영실 선생의 질문에 가또씨는 서슴치 않고 그는 당신나라(백제국) 최 증이 우리나라 국민에게 가르쳐 준 한구석 밝히기가 국민의 부국, 강국의 단합의 철학이 된 것이라 답했다.
즉 ‘照一隅’를 요약하면 각자가 제구실을 다하고 책임을 다함으로써 자기 맡은 일을 완수한다는 것이 바로 한구석 밝히기, 즉 ‘조일우 운동’으로 일본 사람들이 무장되어 있다는 것이다.
김영실 회장은 이 대화에 감명받아 조일우 운동의 본산을 방문 답사. 일본의 귀화 백제인 최증이 일본 국민교육의 사표요 정신적인 지주가 되었고 옛날 백제인은 일본 각계의 스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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