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이 없는 도시 빈민과 라티노 노동자들을 위한 무료 건강 검진 행사가 8일 메시야장로교회에 앞마당에서 열렸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라티노 선교단체 굿스푼(대표 김재억 목사)이 마련한 무료 건강 검진 캠페인에는 굿스푼 닥터로 봉사하고 있는 문병권 한의사, 이승재 척추신경전문의, 라티노 의사들이 다수 참여, 형편이 어려워 병원을 찾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사랑의 인술을 베풀었다.
이날 굿스푼은 한국, 멕시코, 볼리비아의 전통 음악팀과 무용팀을 초청해 공연을 펼치고 무료급식, 무료 미이발 등의 봉사로 한-라티노 커뮤니티 간 화합과 유대를 다지는 계기도 마련했다.
또 이번 행사를 위해 훼어팩스 보건국은 이동 의료 버스 2대를 제공했으며 주미한국대사관과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멕시코 총영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한국어, 영어, 스패니시를 구사할 수 있는 자원 봉사자들의 참여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는데 크게 기여했다.
김재억 목사는 “경제난으로 모두가 어렵지만 더 불우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무료 건강 검진을 올해도 갖게 됐다”고 설명했으며 장소를 제공한 메시야장로교회의 한세영 목사는 “커뮤니티를 섬기는 일은 교회의 당연한 책임”이라며 이번 행사를 기회로 두 커뮤니티가 더욱 가까워지길 희망했다.
500여명의 한-라티노 주민들이 참여한 행사에는 헵시바 바디워십선교팀, 헵시바 오케스트라 앙상블, 버지니아 저스티스 센터, NDLON(al 전국 라티노 노동자연합), MILPA(라티노 음악댄스팀) 등의 단체들이 참여했으며 지구촌 마켓(대표 김종택)이 음료수를 제공했다.
문의 (703)256-0023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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