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길 세탁인협회장. 장권일 청과인협회장 출마 의사
제33대 필라델피아 한인회장 후보 등록마감이 채 1주일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회장 후보로 오르내리던 후보군들의 극심한 판세 읽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현 세탁인협회 회장이자 전 한인회 이사장이던 김영길씨가 한인회장 출마 의중을 밝혔다.
김영길 회장은 10일 오후 본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주변 분들의 강력한 권유에 의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부족하지만 당선된다면 한인사회의 발전과 동포들의 권리와 이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한인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영길씨의 출마를 권유했다는 한인회 유력인사에 의하면 김영길 회장은 주변 인사들이 공탁금을 모아줄 정도로 강력하게 김영길 회장의 출마를 권유해 결심을 굳히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길씨는 한인회장 선거가 관심의 대상이 되면서부터 강력한 후보 중의 한사람으로 거론되어 왔다.김영길씨는 한인회 사무총장, 부회장, 한인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한인회의 많은 경험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그러나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현 집행부 측 인사는 김영길씨는 그 많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이사장직을 중도하차함으로서 32대 한인회 이사회가 1년 가까이 표류하게 했을 뿐 아니라 한인회 침체에도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며 이러한 부정적 인식을 김영길씨가 어떻게 씻어내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장권일 현 청과인협회 회장도 출마를 염두에 두고 활발한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장권일씨를 적극 추천한다는 이사 B씨는 장권일 회장은 동포사회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도 확고하고 또한 일을 이루어나가는 추진력도 대단한 사람이라며 장권일씨라면 한인회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장권일씨는 필라델피아에서 가장 강력한 유대관계를 자랑하는 청과인협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어 출마할 경우 강력한 다크호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그동안 후보군으로 분류되던 김헌수, 정우현, 김경택씨 등은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전직회장단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만기씨와 일부 한인회 원로들로부터 권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송중근 상공인협회 회장은 본인들이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로써 제 33대 한인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문범 기자>
김영길 세탁인협회 회장
장권일 청과인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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