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마리나 씨가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 차기회장에 선출됐다.
한미장학재단(회장 이정환)은 29일 이사회를 갖고 5인 추천위원회(위원장 홍희경)의 추천을 받은 김 마리나 현 부회장을 차기회장에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차기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간.
김 차기회장은 지난 10여년간 장학재단에서 이사, 홍보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광고홍보 대행업체인 아시안마케팅서비스(AMS)를 운영하고 있다.
김 차기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어깨가 무겁지만 여러 이사들이 도와주면 열심히 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 차기회장은 또 자신이 한미장학재단 장학금 수혜자임을 언급하며 “임기 내에 장학금 수혜자들의 동창모임을 발족하고 이들이 장학재단에 이사로 들어와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기회장은 “미국사회와 미국대학의 협조를 얻어 다양한 기금모금 행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 서 총무의 사회로 맥클린 소재 김 차기회장 자택에서 열린 이날 회의는 1차 이사회 내용보고, 장학금 보고, 장학기금 모금만찬 준비사항 보고, 재무 보고, 회장 추천위원회 보고 및 인준 순으로 진행됐다.
홍희경 추천위원장은 인준에 앞서 경과보고를 통해 “김 부회장은 현재 홍보회사를 운영하고 있어 장학재단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는 데 기금모금 행사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정환 회장은 “올해는 경제사정이 좋지 않아 장학재단 본부에서 예년 지원금의 반인 3만2,000달러 밖에 지원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콘서트와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통한 자체노력이 필요 했었으며 행사는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
허범회 재무에 따르면 두 행사를 통해 3만9,398달러가 모금됐다.
김상훈 장학위원장은 “올해 장학금은 총 8만1,350달러로 80명에게 지급된다”면서 “최대한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장학금은 미국 내 학생 59명(고교생 3명, 학부생 36명, 대학원생 10명, 박사과정 10명)과 조선족 21명(밀알 장학금 3명, 일반 조선족 13명, 연변과학기술대생 5명)에게 지급된다.
한편 제 40주년 장학재단 동부지회 장학금 시상식 및 기금모금 만찬은 9월 13일 오후 5시 타이슨스 코너 힐튼 맥클린 호텔서 열린다. 참가비는 100달러.
예약 문의 (571)241-8101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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