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직회장단 긴급회의, 임기 종료전 선관위.비대위 구성등 제안
제32대 한인회의 종료시한이 채 3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도 차기 한인회장이 선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직한인회장단(회장 나문주)이 10일 저녁 7시 고려정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현 한인회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현 한인회 문제의 심각성을 반영하듯 나문주 회장을 비롯하여 모두 15명의 전직회장들이 참석했으며 특히 박영근 현 한인회장과 지난번 사퇴한 선관위원회 위원장이었던 강영국 전 한인회장도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전직한인회장단은 ▲ 현 한인회 임기가 9월 말로 종료되지만 종료 이전에 이사회에서 선관위를 구성하여 빠른 선거일정을 진행, 차기회장을 선출할 것 ▲또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모든 권한은 비대위로 넘겨 차기회장선출을 할 것 등의 두 가지 안을 제시했다.나문주 회장은 전직회장단이 이만큼 모인 것은 그만큼 이번 한인회 사태에 대해 전직회장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이라며 오늘 회의는 현 한인회를 질책하려는 것이 아니고 돕고자 해서 모인 것이라는 점을 유념해두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전직회장들은 한인회가 현 상태에까지 이른 것은 현 한인회의 직무유기라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일단은 오는 16일 이사회가 열릴 예정으로 있으니 이사회의 결정을 지켜보자는 쪽으로 의견을 정리했다.전직회장들은 만약 이사회에서 전직회장단의 권고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계속 파행 운영될 경우 다시 긴급회의를 소집하여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이에 대해 박영근 회장은 전직회장단이 제시한 두 가지 안 중 첫 번째 안이 이미 한인회가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임기를 넘기더라도 이사회 소집-선관위 구성 및 임기 종료 후에도 현
체제 유지-회장선거- 차기회장 선출 후 인수인계 등의 순서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문범 기자>
10일 열린 전직회장단 회의 모습. 왼쪽 두 번째가 사퇴한 강영국 전선관위원장, 세 번째가 박영근 현 한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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