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몬트레이 한인들, ‘뿌듯’, ‘몬트레이서도 행사 열렸으면’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제17회 한국의 날 민속축제에 참석했던 몬트레이 한인들이 한국인의 긍지를 가득 안고 돌아왔다.
몬트레이 노인회(회장 김복기)가 중심이 되어 지난 12일 샌프란시스코 유니언 스퀘어 광장에서 열린 민속축제에는 몬트레이 지역에서 60여명의 한인이 참석했다.
축제에 다녀온 김복기 회장은 한국의날 민속축제에 직접 가보니 한국인의 힘이 느껴지고 한국인이 더 자랑스럽게 느껴졌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서 북가주에 있는 한인들이 더욱 하나가 되어서 미국 사회에 한국을 알리고 한국인으로서 긍지를 느끼며 살아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축제에 다녀온 노인 분들은 한결같이 참석하길 잘했다라는 말과 함께 몬트레이에서도 이 같은 행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염원을 표출하기도 했다.
홍은순씨(56)는 모든 프로그램들이 다 좋았지만 특별히 ‘청명’의 무대가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밝힌 뒤 젊음과 무엇보다 열의를 다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으며 스트레스도 확 풀리고 신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석순희 할머니(75)는 샌프란시스코 한복판에서 이렇게 한국의 소리들이 울려 퍼진다는 게 자랑스럽다면서 청명팀이 가장 신나고 좋았다. 그들이 연주하는 악기가 장구도 아니고 드럼도 아니고 희한한 북 같아 보였는데 그런 악기는 처음 보고 처음 들었다고 신기함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이번 행사의 관광은 민속축제에 관심이 많지만 경제적인 문제로 참석치 못하는 한인노인들을 위한 지역 봉사차원에서 김복기 노인회장이 사비를 들여 차량과 식사를 제공했다.
<이수경 기자> sklee0324@yahoo.co.kr
<사진설명>
몬트레이 지역 한인 60여명이 샌프란시스코 한국의 날 행사에 참여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왼쪽에서 두번째 김복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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