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한국학교(이사장 박익수, 교장 이윤구)가 12일(토) 오전 11시 개학식을 갖고 새 학기를 시작했다.
개학식에 앞서 오전 8시부터 등록을 받았으며, 학생들은 반을 배정받고 담임 선생님과 함께 각 공부할 교실을 둘러봤다.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강당에 다시 모인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이상호 선생과 이제자 교수의 지도 아래 애국가와 미국 국가를 배웠다. 성인 회화반을 맡은 임석진 교사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사에 대한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개학식에서 박익수 이사장은 “교사들은 학생들을 자식처럼 생각하고 희생정신으로 봉사해 줄 것”과 “학부모들은 학생들에게 공부만 강조하지 말고 학교에서 친구와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한국학교가 학생들에게 한글교육 및 인성교육을 잘 하겠다”는 약속을 하며 “모든 분들이 한국학교를 잘 지켜봐 주고 한국학교가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윤구 교장은 “나이가 어릴때 외국어를 많이 배우는 것이 좋다”고 외국어 조기교육의 효율성을 강조하는 한편, 학생들에게는 “부모님과 선생님께 인사를 잘하고 열심히 공부할 것”을 부탁했다.
정몽환 전 이사장은 교사들에게 “학생들이 학교에 나오는 것에 재미를 가질 수 있어야한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둘 것”을 부탁했고, 학부모들에게는 “한글교육을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인내심을 가지고 학생들이 좋은 마음을 가지고 학교에 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부탁했다.
아기곰반 A, B 다람쥐반, 꿀벌반, 코끼리반, 독수리반, 성인반, SAT 토요반, 성인 회화반, SAT English, SAT Math, 영어작문반의 교사소개가 이어졌고 개학식이 끝난 후 모두 점심을 나누며 새 학기 첫날을 마쳤다. 학교 주소 3641 South Port Dr., Sacramento, CA 95826, 문의 (916) 364-0533.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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