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인건강진료소, 의료개혁 지지 총회 개최
현재 오바마 행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의료개혁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의료개혁안 통과를 후원하는 동양인건강진료소 특별총회가 16일(수) 오전 10시 오클랜드 아시안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셰리 히로타(Sherry Hirota) 동양인건강진료소 CEO는 이날 총회에서 “현재 민간 의료보험 비용의 40%는 불필요한 서류작업에 소비되고 있다”면서 “의료개혁안이 통과되면 이같은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돼 더 많은 사람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의료혜택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키스 카슨(Keith Carson) 알라메다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알라메다 카운티 주민의 18%가 의료보험이 없고 20%는 메디칼, 헬시패밀리와 같은 공공 의료혜택을 제공받고 있다. 미국 전반적으로도 40% 이상이 이와 같이 공공 의료혜택을 이미 제공받고 있는 상태”라고 말한 뒤 “무보험자 비율이 높은 층은 오히려 18세에서 64세에 이르는 일하고 있는 저소득층”이라면서 의료개혁안이 통과돼 이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의료혜택이 제공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동양인건강진료소는 또한 이날 총회에서 합법적인 이민자들도 시민권자들과 동일한 세금을 지불하는 만큼 합법적 이민자들이 메디칼과 같은 공공 의료혜택을 받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5년 대기기간을 제거해햐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한인들을 비롯, 중국계, 베트남계, 캄보디아계 등 소수계 이민자들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의료개혁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구했다. 또한 이날 총회 마지막 순서로 워싱턴 D.C. 미국 보건사회복지국(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니라 탠던(Neera Tanden) 시니어 어드바이저와의 전화연결을 통해 의료개혁의 중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논의하고 질의응답을 갖는 시간도 가졌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사진설명: 16일(수) 오클랜드 아시안문화센터에서 열린 동양인건강진료소 특별총회에서 패널리스트들이 나와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개혁에 대해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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