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토) 오클랜드 코리아타운에서 개최되는 ‘문화 대축제’에 몬트레이 소재 국방외국어대학(Defense Language Institute Foreign Language Center) 소속 황규희 한국어과 교수가 지도하는 부채춤 공연이 선보일 예정이다.
황 교수가 지도하는 DLI의 부채춤 반은 그동안 DLI에서 실시하는 ‘언어의 날’ 행사에서 매년 한차례씩 한국의 전통음악과 더불어 선을 보일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DLI 부채춤 팀은 샌프란시스코 한국의 날 민속축제 및 한인사회의 행사에 단골로 출연해 오고 있는데 이번 오클랜드 문화 대축제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군 학생들로 구성된 DLI부채춤이 한국 고유의 춤을 선보인다는데 색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황 교수는 이와 관련 아름다운 부채춤으로 오클랜드를 녹일 것이라면서 이번 오클랜드 축제에서는 기존에 사용되었던 대금 아리랑 곡이 아닌 한국 고전 음악과 현대식으로 재 편곡된 곡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울러진 아리랑 곡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운 부채춤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황 교수는 현재 1년 반 단위로 군인 학생들이 바뀌기 때문에 해마다 새로운 학생들에게 부채춤을 가르치는 것에 대한 애로사항은 있지만 춤을 배우고 각종 행사에 참여하게 됨으로 DLI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광고효과도 있다면서 부채춤을 배우는 학생들에게는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며 언어습득에 있어 스스로 한국말을 즐겁게 배우게 동기가 되어 한국어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DLI 부채춤 팀은 평소 1주일에 이틀, 1시간30분 정도 연습하던 것을 이번 행사를 위해서 일주일 내내 모여 연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한국어과 학생 이수정(Edblom, Crystal), 도나영(Dolan, Natasha), 도예진(Doyle, Billijean), 이소라(Glenn, Loreal), 이다혜(Danielle,Rador), 원태란(Weaver,Teralyn) 등 미군6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수경 기자> sklee0324@yahoo.co.kr
<사진설명>
각종 행사에 초청될 정도의 막강한 실력을 자랑하고 있는 DLI 부채춤팀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있다(맨 앞줄 중간이 황규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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