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레이니(Laney) 칼리지 역사상 최연소이자 최초의 한인 학생회장(ASLC President)이 선출됐다. 주인공은 12살때 미국으로 유학온 홍주영씨.
홍주영(Ju Young Hong)씨는 정치학을 전공하고 있는 2학년 유학생으로 신입생이던 지난해 학생 자치회 아시안 아메리칸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올해 대학을 대표하는 학생회장으로 당선, 가을학기부터 활동하고 있다.
12살의 어린나이에 홀로 미국으로 건너와 영어수업(ESL)을 받으며 공부하던 유학생이 당당히 대학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학생회장으로 선출돼 다양한 학생 자치회의 활동들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것.
홍씨는 학생회장 당선소감에 대해 “학교의 주체는 학생이라고 생각한다. 학교는 항상 학생들을 첫번째로 생각해야 하며 학생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면서 “학생회장 임기 첫해인 올해부터 학생회 자치활동에 더욱 많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학생회 임원들과 노력할 것이다. 나아가 학교가 학생들의 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씨와 올해 처음으로 학생회 자치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임원들은 “홍주영 학생회장을 통해 유학생들이 미국의 대학에 와서 겪는 많은 어려움들을 이해하게 됐다”며 “또한 같이 학생회 활동을 하며 주류학생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종 학생들의 네트워크를 하나로 묶어 다양한 학생 자치회 활동을 하게돼 너무나 즐겁다”고 말했다.
평소 경험해 보지 못했던 다양한 문화와 이념, 생각들을 주류사회 대학에 알려나가고 있는 최연소 학생회장이자 대학 최초의 한인 학생회장인 홍주영씨의 활동을 기대해 본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사진설명>
레이니 칼리지 대학신문에 소개된 홍주영 학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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