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3일부터 종전 오후 6시까지에서 8시까지로 연장된 오클랜드 주차미터기 운영시간이 시민들의 불만 가중으로 원상복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오클랜드시는 자금난에 따른 자구책으로 주차미터기 운영시간을 2시간 연장함과 동시에 주차요금도 시간당 1.5달러에서 2달러로, 그리고 주차위반 벌금은 55달러로 인상한 바 있다. 시는 새로운 규정 시행 이후 다수의 주차위반 검색원들을 각 지역에 투입했고 시민들은 사소한 위반으로 위반통지를 받았다며 시 게시판에 많은 수의 불만사항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에 오클랜드 시의회는 오늘(22일) 회의를 열고 주차시간을 현행 오후 8시에서 오후 6시 혹은 7시로 되돌리는 방안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시의회 의장인 제인 브러너는 “어떻게 결정될 지는 예측하기 힘들다”면서 “어느 부분에서 자금을 충당할 수 있는 지, 어느 부분에서 예산을 삭감할 수 있는지에 따라 (원상복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콴 시의원은 “주차시간을 2시간 늘렸을 경우 약 130만달러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주차시간을 다시 줄일 경우 그 액수를 다시 어디서 마련할 지가 문제라고 말했다.
시는 주차위반 통지서로 종전보다 많은 수입을 얻게 됐지만 화가난 거주자들, 운전사들, 그리고 사업자들의 불만으로 여름내내 곤란을 겪어왔다.
한편 시의회는 주차비는 내리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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