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팀과 한라팀의 서귀포 만남은 제주출신 강승혁 부단장의 제의를 허진영 서귀포시축구연합회장(사진)이 받아들임으로써 성사됐다. 제주도의회 재선의원인 허 회장은 이날 경기를 지켜보면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경기 뒤에는 서귀포시장 출신 김형수 제주ICC(인터내셔널컨벤션센터) 사장과 함께 양팀 선수단에 토종돼지갈비 만찬을 제공했다.
월드컵구장이 있는 등 축구열에 관한 한 둘째가라면 서러울 서귀포시에서 축구조직 넘버원 직책을 맡는 그는 정작 축구인 출신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축구를 못하지만” 태권도협회와 유도협회 회장직 수행 때 보인 뛰어난 조직관리 능력 덕분에 “축구하는 선후배들이 우리 축구도 맡아서 지원을 좀 해달라” 해서 그 자리에 추대된 케이스다.
그는 이날 축구를 매개로 SF-서귀포의 우정쌓기와 교류증진을 위한 고무적인 청사진을 밝혔다. “내년이나 내후년에 서귀포팀의 샌프란시스코 방문을 공식적으로 할 수 있는 대회를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이라는 것이다. 우승팀에 SF방문 특전을 내걸고 축구대회를 연다는 구상이다. 그는 “오는 10월13일 회장 임기가 끝나지만 연임을 하든 다른 사람이 맡게 되든 상관없이 (이 구상이) 성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구 16만 서귀포에는 축구클럽이 76개, 등록선수 숫자만 4,050명이다. 부녀팀도 6개나 된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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