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위를 돌아보는 따뜻한 한의사가 되길 당부
동기들과 도움 주고받으며 정갈한 학문임을 깨달아
북가주지역 최초로 한국어 강의를 개설했던 캘리포니아 한의과대 한국어반(학장 엄석주)이 선후배간의 우의를 돈독하게 다지는 신입생 환영회를 가졌다.
지난 10일(토)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한성갈비에서 20여명의 학생들과 교수들이 함께 한 캘리포니아 한의대 한국어반 신입생 환영회는 지난 9월 가을학기에 새롭게 입학한 신입생들을 위해 한의학 공부의 방향과 학교생활의 마음가짐을 다지게 해주는 자리였다.
엄석주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쉽지 않은 한의학을 공부하기 위해 뒤늦게 뛰어든 여러분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밝힌 뒤 어떤 입장에서 어떤 마음으로 한의학에 입문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훌륭한 한의학자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힘들어하고 아파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고 주위를 한번 쯤 돌아보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며 한의학도로서의 마음가짐을 당부했다.
이어 1기 대표인 김주연 씨는 한의학을 처음 접하면서 정말 힘들었는데 좋은 분들을 만나 재미있게 공부하게 되면서 참으로 정갈한 학문임을 느끼고 있다면서 신입생 여러분들에게도 나름대로 느낌이 오고 의미 있는 학문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신입생들은 한결같이 한의학이 생소한 학문인만큼 무척이나 힘들고 어렵다고 토로하면서도 능력 있는 한의학자는 모르겠으나 주위를 살펴보는 한의학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일부 신입생들은 계속 공부를 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기도 했으나 학교분위기가 너무 좋고 서로가 도움 주고 도움 받으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함께 공부해 나가는 선배님들의 모습에 힘을 얻기도 했다면서 후배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
사진설명: 캘리포니아 한의과대 한국어반이 지난 10일 신입생 환영회를 가진 가운데 엄석주 학장이 한의학도로서의 마음가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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