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프레지던츠컵, 한인동포 200여명 열띤 응원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샌프란시스코 하딩파크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 대표팀과 세계 연합팀 대항전 2009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한인골퍼들을 보기위한 지역 동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대회 최종일인 11일 경기장을 찾은 지역 한인동포 200여명은 세계 연합팀으로 출전한 양용은 선수와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한 앤서니 김 선수를 연호하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새크라멘토 랜초뮤리에타에서 양용은 선수와 앤서니 김 선수의 경기모습을 직접보기 위해 사돈댁과 조카를 데리고 대회장을 찾았다는 김호용씨는 “오전 9시부터 시작하는 이날 경기를 보기 위해 새벽 3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집에서 5시 30분에 출발했다”며 “타이거 우즈를 꺽고 PGA를 우승한 최초의 한인인 양용은 선수의 경기모습과 앤서니 김 선수의 모습을 눈앞에서 볼 수 있어 너무나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날 경기장을 찾은 수천명의 갤러리들은 대부분 ‘바람의 아들’ 양용은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다시한번 정면 대결을 펼치는 싱글 매치플레이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몰려들어 페어웨이는 물론 그린 주변이 발디딜 틈 없을 정도로 붐볐다.
10일 이시카와 료(일본)와 한 조로 포볼 매치플레이에 출전해 우즈-스티브 스트리커(미국)에 4홀 차로 완패를 당한 양용은은 11일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우즈에게 5홀을 남기고 6홀 차로 다시한번 패해 이날 경기장을 찾은 많은 한인동포들의 아쉬움을 샀다.
한편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며 ‘황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고 프레지던츠컵에 처음 출전한 양용은은 2승1무2패로 대회를 마쳤으며 미국 대표로 역시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앤서니 김은 3승1패를 기록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사진설명: 양용은 선수와 앤서니 김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11일 새크라멘토 랜초뮤리에타에서 경기장을 찾은 한인 갤러리. 왼쪽부터 김호용, 김정호, 김정숙, 에리카 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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