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소유한 베이 지역 7개 교량 통행료를 인상하고 샌프란시스코 주차미터기 운영시간을 연장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대도시 교통위원회(Metropolitan Transportation Commission) 베이 지역 톨 당국 감독위원회(Bay Area Toll Authority Oversight Committee)의 한 위원은 앤티오크(Antioch)와 덤바튼(Dumbarton) 다리의 지진대비 개선작업 비용마련과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톨 수익 부족분 상쇄를 위해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소유한 베이 지역 7개 교량 통행료를 현행 4달러에서 5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혼잡시간대 통행료와 비혼잡시간대 통행료를 차별화해 교통체증을 완화하는 방안도 함께 고려되고 있다. 위원회는 향후 수개월간 이와 관련한 공청회를 열 계획이며 마지막 표결은 내년 1월에 열린다. 이때 톨비 인상안이 통과되면 내년 7월부터 시행된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지역 주차미터기 운영시간이 금요일, 토요일 밤 늦은 시간까지 확대되고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장되는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시 교통국(San Francisco Municipal Transportation Agency)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시 주차미터기 중 2/3 가량의 운영시간이 주중 오후 9시까지, 그리고 금요일과 토요일 자정까지 연장되면 약 880만달러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유니언스퀘어, 노스비치 등은 일요일을 제외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자정까지 연장운영되는 방안이다. 그러나 오클랜드시의 주차미터기 연장운영이 거주민과 비즈니스업계의 반대로 최근 원상복귀됐고 샌프란시스코 개빈 뉴섬 시장이 이 방안에 반대입장을 나타내고 있어 실제로 실현될 가능성은 미지수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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