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 학군이 일선 학교장에게 올해부터 아침을 굶고 등교하는 학생수를 조사해 보고하도록 의무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필라 시내 각 학교는 종합보고서에 수학과 영어 등 학교 성적과 함께 아침 결식아동의 수치도 보고해야 하게 됐다.
현재 필라시 공립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16만5,000명)은 가구 소득에 상관없이 학교에서 아침을 무료로 먹을 수 있지만 지난해 이를 이용한 학생은 5만4,000명에 지나지 않아 이용비율이 33%에 그쳤다.
올해부터는 조나단 스타인 변호사가 이끄는 지역법률자문서비스(CLS)와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시민연합(PCCY)의 도움으로 이러한 제도가 도입돼 아침을 먹는 학생 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스타인 변호사는 학생들이 식사를 제대로 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매우 획기적인 조치라며 이
를 크게 환영했다.
웨인 그라셀라 필라 학군 급식서비스 부 책임자도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학생들이 건강을 챙겨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를 반겼다.하지만 일선 학교장들은 다른 변수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아침을 먹었는지 만을 조사해 보고하라는 것은 별 효과도 없고 번거롭기만 한 일이라며 불만을 나타냈다.이들은 또 가정에서 아침을 먹지 않은 것까지 학교에서 챙겨야 하냐며 이번 조치를 못마땅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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