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시내의 버스와 전차 등 대중교통(뮤니 시스템)을 이용하는 고객 10명중 1명이 요금을 제대로 내지 않아 시 당국이 연간 1,900만달러의 예산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교통당국의 조사 결과 버스와 전차 등 뮤니 시스템은 하루 연인원 70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10명중 1명이 1회 탑승 2달러 가량의 요금을 내지 않고 있다.
시민들이 요금을 내지 않은 경우는 주로 밤 시간대에 빈발하고 있고 뒷문으로 승차하면서 운전사에게 공짜 탑승을 요구하거나 요금 지불을 노골적으로 거부하는 경우, 노인 또는 어린이 할인권을 부당하게 이용하는 경우 등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 교통당국 관계자는 사람들이 시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요금을 내지 않는 걸 그다지 심각한 문제로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뮤니에 대한 공공의 신뢰도, 시민들에 대한 서비스 향상 등에 부정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중교통 수단인 뮤니 시스템은 내년까지 1억2천800만달러 가량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시당국은 평균 2달러인 요금을 인상하거나 운행 횟수를 줄이는 등 적자 해소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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