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을 때에는 주제가 명확해야한다. 분위기를 전할 것인지, 사물을 전할 것인지 구도를 짜기 전에 생각을 정리해야한다. 분위기를 전하려면, 분위기를 살리는 노력을 해야, 보는 이들에게 그대로 전달될 수 있다. 사물을 전하려면, 사물의 특성을 살려서 전해야한다. 사진 예술이 어려운 것이 바로 이 생각과 의도의 정리가 어렵기 때문이다.
게제된 사진을 보면, 처음엔 그냥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한다는 정도의 생각이 든다. 그냥 이러한 행사가 있었다는 정도의 보도 사진에 불과하다. 그 속에서, 바이올린 연주자들만 골라서 구도를 짜면, 전체 연주자들을 찍은 사진보다는 나아보이지만, 아직도 여러 바이올린과 연주자들이 섞여서 혼잡을 이룬다. 그 속에서 자세히 보면, 한 연주자가 지휘자의 지휘를 안놓치려고 주의깊게 바라보는 장면을 본다. 다시 그 바이올린 연주자들 속에서 이 특성있는 연주자를 골라서 프레임을 짜면, 주제를 살릴 수 있다. 바로 그 바이올린 연주자가 사진의 주제인 것이다. 다른 사람들과 바이올린들을 약간 포함 시킴으로써, 연주회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리고 있다.
이 사진은 샌프란시스코 헙스트 극장에서 있었던 KAMSA 연주회 장면으로, 사진 속의 학생은 연락하면 사진을 보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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