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피털아이큐 조사 ‘불황기에 뜨는 10가지 제품’에 포함
소비자 심리 파악 중요, 향후 전략 위한 제품 제발도 필요
세계적인 경제 불황으로 소비자들의 주머니가 쉽사리 풀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미국 내 ‘불황기에 뜨는 10가지 제품’에 선정됐다.
23일 코트라 실리콘밸리 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최근 금융조사기관인 캐피털 아이큐(Capital IQ)가 경기불황에도 시장 점유율을 높인 제품들을 조사, 10가지 제품을 선정한 것에 현대자동차가 포함됐다.
특히 올해의 경우 경제 불황으로 소비용품의 판매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자동차업계의 파산 신청 등이 잇따랐으며 자동차 판매의 경우 전년 대비 27%의 하락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뜨는 제품 10’에 포함되었다는 것이 고무적 현상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가 미국 내에서 뜨는 제품으로 호평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저렴한 가격의 자동차와 제네시스와 같은 신 모델 출시효과로 인해 3%의 판매증가율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뿐만 아니라 자회사인 기아자동차의 경우도 계속된 품질 개선과 함께 경쟁업체인 도요타, 혼다, GM보다 더 나은 기능을 선보이는 전략으로 시장 확장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앞으로도 계속 뜨는 제품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제 불황으로 실속형 소비성향을 보이고 있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정확히 파악하고 고급형 이미지보다 연료 효율성을 강조하는 홍보를 계속해 나가야 한다는 전망도 대두되고 있다.
실리콘밸리 비즈니스센터의 구본경 차장은 단순하게 가격이 낮은 제품보다는 소비자들의 생활 습관을 파악하고 동시에 향후 경기가 좋아졌을 때에도 계속해서 수익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이 주효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무조건 가격을 낮추기보다는 경쟁사와 비교해 기능과 편리성 면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는 등 소비자들의 제품인식 변화를 주도해 나가는 전략이 현대자동차를 뜨는 제품으로 선정되게 만들었다고 했다.
한편 불황기에 뜨는 10가지 제품에는 현대자동차 외에도 암 앤드 해머(Arm & Hammer), 콜맨 캠핑 기어(Coleman), 큐리그 커피(Keurig), 몬스터 에너지 드링크 (Monster Energy Drinks), 프레스토 조리기구(Presto), 자체상표 샐러드 드레싱(Private Label), 트랜스포머(Transformers), 타파웨어(Tupperware), 범용 리모콘(Universal Remotes) 등이 선정됐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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