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마음씨 잊지 않을 것
북가주 아름다운재단(이사장 최가자)이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회장 성안평)에 컴퓨터 10대를 기증했다.
22일 한미노인봉사회 10월 정기이사회가 끝난 후 열린 컴퓨터 기증식에는 아름다운 재단측에서 최가자 이사장과 최용오 상임이사 김학진 자원봉사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가진 컴퓨터와 모니터 기증식은 한미노인봉사회 노년대학 부설 컴퓨터 반 운영을 위한 교육용 컴퓨터 기증을 애타게 찾는다는 보도 내용(본보 9월24일자 3면)을 접한 아름다운 재단측이 5대의 새 컴퓨터를 지원키로 결의하면서 이뤄지게 된 것이다.
원래 아름다운 재단이 컴퓨터를 지원키로 했으나 컴퓨터 구입 과정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던 김학진씨의 주선으로 모 독지가가 자신이 컴퓨터 10대를 아름다운 재단을 통해 한미노인봉사회에 지원하겠다고 나서게 된 것이다.
성안평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몇 년 전부터 노인들을 위한 컴퓨터교육을 실시하려 했으나 여건이 맞지 않아 실행치 못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재단의 도움으로 숙원사업을 이룰 수 있게 됐다면서 아름다운 재단의 아름다운 마음씨를 잊지 않을 것이라며 감사를 표시했다.
최용오 상임이사는 올해는 별다른 봉사 사업을 행하지 못한 상황에서 노인 분들의 컴퓨터교육을 위해 컴퓨터가 절실하다는 보도를 접했다면서 이사회를 통해 컴퓨터 5대를 지원키로 결의까지 했는데 독지가의 도움으로 더 많은 컴퓨터를 지원해서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이날 컴퓨터 10대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역할을 했던 김학진씨는 재단 이사회의 결의를 듣고 혹시나 도움이 될까 연결했는데 이처럼 해맑은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상황이 되니 정말 잘됐다고 했다.
한미노인봉사회의 컴퓨터 반을 위한 도움에는 이외에도 안영헌씨가 자비를 들여 재료를 구입한 후 컴퓨터 설치대를 제작해 주었으며 장 리즈씨는 의자 20개를 지원해 주었다.
또한 스탠포드대 대학원 한인학생회(회장 김영준)에서는 컴퓨터교습을 위한 자원봉사와 정기적인 바이러스 체크 등의 봉사활동을 해주기로 약속했다.
한편 한미노인봉사회 컴퓨터 반은 애당초 일주일에 두 번씩 수업을 하는 클래스 하나만 운영키로 했으나 20여명의 신청자가 몰려 월요일과 목요일, 수요일과 금요일로 나뉘어 진행하는 두 개의 클래스를 운영키로 했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사진설명>
북가주 아름다운재단 최가자 이사장이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 성안평 회장에게 컴퓨터 10대를 기증한다는 기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성안평 회장, 최가자 이사장, 최용오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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