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지역에 첫 여성 한인 경찰관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타우슨 경찰서의 로사 박(27세, Rosa Park) 경관. 박 경관은 6개월간의 경찰학교를 마치고 지난 6월 부임했다.
현재 선배 경찰관을 따라 다니며 2개월 간의 직무 훈련을 받고 있는 박 경관은 “매일 사건이 터지고 강도 같은 위험한 일도 많이 발생해 힘들지만 재미있다”고 말했다.
볼티모어 카운티에서 첫 아시안 여성 경관이란 기록을 세운 로사 박 경관은 타우슨 거주 박진용, 박강자씨 부부의 3녀 중 셋째 딸.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메릴랜드대 칼리지파크에서 범죄행정학을 공부했다. 얼마 전까지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던 아버지의 가업을 돕다 경찰에 입문했다.
아버지 박진용씨는 “로사가 평소에 건강한 체질에다 차분한 성격을 가졌으며 책임감이 강한 편”이라며 “어려서부터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고 싶다는 뜻을 이야기했는데 마침 경찰이 되고 싶다기에 소신껏 해보라고 격려해주었다”고 말했다.
박 경관은 “평소에 사회 정의에 기여해보고 싶어 제복을 동경했다”며 “마침 경찰관이 돼 꿈을 이루게 됐다”고 경찰에 지원한 동기를 밝혔다.
박 경관은 “이달에 수습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경찰 직무를 수행하게 되면 지역사회의 안전에 기여하는 건 물론 한인 커뮤니티와도 친숙한 관계를 맺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