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동북공정 잘 이용 우리 역사 바로 세워야”
단기 4343주년 개천절(3일)을 맞아 조얼씨구회(회장 박성배)는 1일 저녁 한국의 서승 전주문화원장(사진)을 초청, 학술강연회를 열었다.
애난데일 소재 코리아모니터에서 열린 이날 강연회에서 서 원장은 ‘동북공정의 의미’를 주제로 강연했다.
언론인 출신으로 재야 사학자인 서 원장은 “중국은 단군 역사를 비롯해 한민족의 고대사를 중국 역사로 변질시키는 작업인 동북공정을 위해 37개 프로젝트를 나눠 진행 중”이라며 “이를 통해 한민족의 역사를 중국의 변방 역사로 변질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 원장은 “그동안 한국에서도 단군은 신화적인 인물이고 따라서 고조선도 없다라는 주장이 있기도 했다”며 “이는 중국의 동북공정을 도와주는 꼴”이라며 비판했다. 그는 “중국의 동북공정을 잘 이용하면 오히려 우리 역사를 찾는데 도움이 된다”며 “동북공정을 하다가 중국의 황하문명보다 1,000년이나 빠른 비파형 동검, 빗살무늬 토기 등 우리 배달 시대의 유물이 내몽고 적봉시에서 대거 발견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이같이 동북 공정을 계기로 중국의 역사 대신 우리 배달의 역사가 드러나고 있다”며 “올바른 역사적인 시각을 갖고 있으면 동북공정도 우리의 역사 발굴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특강에 앞서 조얼씨구회 박성배 회장은 “이전에는 개천제가 학교는 물론 국가적인 차원에서 열렸는데 지금은 관심조차 갖는 곳이 드물어 안타깝다”며 “이번 특강이 민족의 얼을 다시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 원장은 이날 특강 외에도 2일과 3일 경술국치 100년, 개천절의 의미를 주제로 개천대래식 등 조얼씨구가 마련한 행사에서 강의를 했다.
조얼씨구회는 1997년 한민족의 우수한 정신세계와 문화, 역사, 미풍양속을 바로 알아 2세들에 전하기 위해 메릴랜드에서 설립됐다.
문의 (703)894-7788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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