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의 영웅 백선엽 예비역 육군대장(90)이 4일 미 국방대학 도서관에 자신의 저서를 기증하고 특별 강연을 통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백선엽 예비역 대장은 이날 DC 포트 맥네어(FT. McNair) 소재 국방대학 아브라함 링컨 홀 빌딩에서 열린 저서 기증 및 강연회에서 한국전쟁과 관련된 영어판 저서‘부산에서 판문점까지’ 한국어 판 ‘나를 쏴라’ ‘군과 나’, 일본어 판 ‘전쟁과 평화’ 등 4권의 책을 기증했다.
대한민국 국군 창설의 주역으로 한국전에 참전한 백 예비역 대장은 “나의 책을 미국 국방대학 도서관에 영구보존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한미 동맹이 굳건했기에 대한민국은 튼튼한 안보 위에서 경제적으로 번영, 서울에서 G20 정상회의를 개최할 정도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윌리암 레진스키 미 국방대학 재단 회장(예비역 준장)은 “살아있는 전설(Living Legend)이자 영웅인 백 대장이 국방대학에 책을 기증하고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특별 강연을 해줘 감사한다”고 말했다.
백 예비역 대장은 이어진 특별 강연에서 한국전쟁 발발부터 정전협정까지의 전개과정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미국의 한국전 참전이 없었더라면 현재의 한국은 생각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연회에는 이병희 재향군인회장, 김웅수 전 6군단장, 정규섭 예비역 해군제독, 김정윤 예비역 준장등 한인들과 한국전 참전국 무관, 미군 장교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