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등 미주 후원자 모집...북녘 땅에도 전달
추운 겨울,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 연탄을 전달하며 한국사회를 따뜻하게 달구고 있는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이 워싱턴에서도 펼쳐질 예정이다.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은 그동안 국내에서만 실시해오던 캠페인의 범위를 넓혀 조만간 워싱턴 등 미주지역에도 지부를 설치하고 후원자 및 봉사활동 참여자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이 단체의 관계자인 심기섭씨는 “연탄 나눔 운동은 비단 연탄을 재정적으로 후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전달해주는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땀의 가치를 배우는 귀중한 사회운동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 활동의 범위를 미주 동포들에로 확장해 워싱턴 등지에도 지부를 설치하고 운영자와 적극적인 활동 참여자들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사단법인으로 출범한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은 저소득층에 겨울철 난방연료인 연탄을 지원하는 운동. 개인, 기업 및 단체 후원으로 한 가구당 200~300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연탄 기부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수혜자 가구에 직접 배달봉사를 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 6년 동안 2천500만 장의 연탄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으며 2009년에만 총 9천300여 가구에 총 2백18만여 장의 연탄을 지원했다.
이 단체의 연탄배달 자원봉사는 겨울철 봉사활동의 상징이 될 정도로 자리 잡았으며 2009년에만 4만명이 참여했다. 개인은 물론 SK 에너지, 삼성 SDS, 대한항공, 미래에셋 박현주 재단, 한국 마사회 등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대학생들과 각급 교회, 조계종 등 종교기관도 활발하게 참여하며 이웃사랑의 정신을 나누고 있다.
이 단체는 이사장인 변형윤 전 서울대 교수와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 김원창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 등 이사진들이 이끌고 있으며 한국 내에 26개 지부가 활동 중이다.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은 한국뿐만 아니라 북녘 땅으로도 지원 범위를 넓혀 지난 6년간 총 1천만장의 연탄을 지원, 동포애를 발휘하고 있다.
심씨는 “북녘 땅은 물론 아직도 한국에는 연탄이 없으면 추운 겨울을 나기 힘든 이웃들이 많다”며 “워싱턴 등 미주 한인들이 따뜻한 동포애로 작은 이웃사랑의 마음을 실천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의 kisopsim@yahoo.co.kr
웹사이트 www.lovecoal.org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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