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연합회 사상 첫 1.5세 회장 체제가 출범한다. 한인연합회는 30일 저녁 6시 버지니아한인회관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최정범 신임 회장을 인준했다.
이날 총회에는 박규훈, 강철은, 오석봉, 정세권, 송제경 전 회장 등 250여명이 참석해 1일 출범하는 최정범 호의 순항을 기원하고 격려했다.
최정범 신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 동안 수고하신 김영천 회장의 뒤를 이어 열심히 하고 한인연합회가 동포사회의 대변기관으로 최선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동포들의 성원과 참여를 당부했다.
최 회장은 한인연합회 운영의 역점사항으로 입후보시 선거공약인 ▲동포사회의 단합 ▲1.5세와 2세 지원 및 양성 ▲주류사회와의 관계 증진 등 크게 세 가지를 제시했다.
최 회장은 지난 11월28일 열릴 예정이었던 회장 선거에 입후보했으나 다른 입후보자가 없어 선관위는 5일 무투표 당선을 발표했다. 최 신임회장의 임기는 오는 1월1일부터 2012년 12월31일까지 2년이다.
최정범 회장은 초등학교 6년에 도미한 1.5세로 호튼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현재 백악관과 국무부, 상무부 등 연방정부 구내식당 위탁 운영회사인 I.L. CREATIONS 대표로 있다.
김영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도와준 임원과 한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 회장은 또 재임 중 한인회 운영에 도움을 준 한국일보 등 언론사, 고문인 이도영, 김성래, 최병근, 문흥택 전 회장과 이상건 선관위원장(이상 불참)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한인회 임원 등으로 활동한 정일순 이사장, 은영재, 윤희균, 최성희, 전경숙, 이재억, 박숙향, 이지나, 이광교, 김인철, 케빈 리, 황계실, 전성택, 진용성, 정일환씨에 공로패를 증정, 노고를 기렸다.
이날 총회는 전성택 부회장의 사회로 김영천 회장 인사, 35대 업무보고, 재정보고, 회장 인준, 연합회장기 전달, 신임 회장 인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재무보고에서는 2009년 수입과 지출 26만277달러, 2010년은 수입 27만933달러, 지출 27만1,933달러가 보고됐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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