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학수 현 회장 및 일부 이사
“이사회 개최 절차상 문제”제기도
워싱턴한인연합세탁협회가 29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김현호 수석부회장(사진)을 제 8대 회장에 추대했다.
세탁협회는 이날 저녁 12명의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악가든에서 이사회(이사장 양성용)를 갖고 김씨를 차기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30일 밝혔다
세탁협회 안용호 고문은 “차기 회장은 회칙상 10월 달에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 후보 등록을 받은 후 선출돼야 하지만 연말이 끝나가도록 협회가 이사회를 개최하지 않아 부득이 이사장이 나서 이사회를 개최, 차기 회장을 선출했다”고 말했다. 안 고문은 “김 차기 회장은 오는 1월 정기이사회에서 인준을 받으면 회장이 된다”며 “1월 이사회 일정은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차기 회장은 15년전부터 세탁업에 종사, 2003년부터 협회 활동을 해 왔으며 현재 메릴랜드 조지아 애비뉴에서 세미너리 클리너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이사회에 대해 박학수 현 회장을 비롯해 일부 이사들이 개최 사실을 사전 통보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박 회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안용호 고문 등이 이인영 고문을 통해 29일 만나자는 이야기는 들었어도 이사회 개최 사실은 들은 바 없다”며 “누가 회장이 되든 괜찮지만 방법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인영 고문도 “회칙상 이사회 개최는 신문 공고를 통해 알리도록 돼 있는데 이 절차도 없이 몇몇 사람만 비공개로 모여 회장을 선출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