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체육회가 비협조적인 경기 가맹단체에 제재를 가하겠다고 나섰다.
윤지희 체육회장은 29일 열린 가맹단체장 회의에 17개 단체중 2개 단체장 만이 참석한 것과 관련 “가맹단체들이 내년 1월29일 체육인의 밤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고 회장단 명부와 사업계획도 제출하지 않을 경우에는 내달 2월 달에 임원회의를 열어 해당 가맹단체를 사고단체로 처리할지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각 가맹단체장들은 내년 1월 29일 체육인의 밤 행사까지 회장단 명부와 사업계획서를 체육회에 제출할 것을 당부한다”면서 “내년 6월말로 예정된 오렌지카운티 미주체전 준비를 위해서는 가맹단체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우태창 상벌위원장은 “경기 가맹단체가 체육회에 협조를 하지 않을 경우 사고단체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면서 “사고단체가 되면 미주한인체전에도 참가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최연모 사무총장은 “가맹단체들은 체육회에 회장단과 사업계획서를 보내야 한다”면서 “협조하지 않는 단체에 대해서는 회칙에 따라 제재를 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성호 특별고문은 “체육회가 지난 25년 동안 가맹단체에 대해 회장단 명부와 사업계획서 송부를 요청하지 않았는데 회칙과 원칙만 주장할 수는 없다”면서 “가맹단체들이 체육회에 협조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17개 가맹단체 중 태권도(회장 김상구), 검도(회장 이경훈)만 참석했다.
현재 체육회에는 농구(회장 이승재), 배구(클리프 박), 축구(김응천), 탁구(전종준), 태권도, 볼링(폴 오), 야구(샘 정), 검도, 육상(노준), 수영(숙 스미스), 사격(송재성), 테니스(김태정), 배드민턴(김응권), 골프(김광운), 씨름(하홍주), 레슬링(강을모), 유도(회장 공석) 등 17개 가맹단체가 있다.
이날 모임에는 체육회 김홍식 이사장, 최경두 부회장, 최봉화 부회장, 조미경 부회장 겸 재무, 김숙 홍보 부장 등이 참석했다.
회장단 명부 및 사업계획서 제출 처
choiym0129@hanmail.net 또는 10970 Stone Drook Dr. Manasass VA 20112
문의 (703)542-2568
최연모 사무총장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