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아카데미’서 김치.불고기.잡채등 소개
장재옥씨가 직접 요리...소주.막걸리도 서빙
연방수사국(FBI)에 한국 음식이 처음으로 소개돼 큰 호평을 얻었다.
23일 오후 버지니아의 콴티코에 위치한 FBI 내셔널 아카데미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나잇(International Night) 행사에서 김치, 불고기, 잡채 3종과 소주와 막걸리 및 한국 전통과자, 수정과가 선보여 FBI 입맛을 사로잡았다.
FBI 아카데미에서 연수를 하고 있는 팀 위어즈마 씨(오하이오 로컬 경찰)는 “이번이 한국음식을 맛보기는 네번째”라면서 “김치와 불고기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맛있다”고 말했다.
스캇 클링걸 씨(조지아주 경찰)는 “최근 버지니아 포토맥 밀에 있는 한국 레스토랑에서 한국음식을 먹고 정말 좋았는데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들이 나와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제 244차 아카데미에서 연수중인 20개국 수사기관의 연수생 25명과 미국의 각주에서 선발된 232명의 경찰관 연수생 등이 참가했다.
연수생들은 10주동안 연수를 받으며 7주차 교육을 마쳤다.
또 FBI의 교수진과 요원들, 외부 초청 인사들도 참가해 각국의 음식문화를 소개하고 즐겼다.
음식은 세계 한식요리 경연축제 미국 홍보대사인 요리 연구가 장재옥 여사가 직접 요리해 내놓았다.
음식을 무료로 제공한 장 여사는 “한국의 대표 음식이 미국과 세계의 수사관 및 FBI 요원들에게 호평을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의 대표 주종인 소주와 막걸리는 영원무역 황원균 대표가 제공했다.
버지니아한인회(회장 홍일송)에서는 신영숙 이사와 김영숙 여성분과위원장이 자원봉사자로 참석, 음식을 서빙 했다.
한국의 대검찰청에서 연수를 나온 강화구 수사관은 “인터내셔널 나잇을 통해 한국의 음식을 알릴 수 있었다”면서 “이번 행사를 도와준 한인사회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미대사관 이종철 법무협력관과 워싱턴에서 연수를 하고 있는 대검찰청의 최호영 수사관도 참석, 한국 부스를 도왔다.
FBI의 내셔널 아카데미는 경찰, 쉐리프, 군 수사기관 등에서 법을 집행하는 리더들의 전문 연수기관으로 FBI 요원들은 물론 각국 수사기관 요원들의 재교육과 첨단 범죄 수사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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